2024-08-24 HaiPress
안과 교수가 말하는 ‘백내장 오해와 진실’
“여름철이라고 반드시 수술 피할 필요 없어
적절한 수술 시기 놓치면 되레 증상 악화”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백내장 수술에 대해 일반인들이 오해하는 점을 한 교수를 통해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백내장 수술은 간단히 긁어내면 된다?
일반적으로 수정체에 혼탁한 부분을 긁어내면 된다고만 생각하는데 백내장 수술은 눈 안쪽에 있는 백내장을 조각내서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수술 술기와 기기의 발달로 수술 시간이 짧아져 점점 쉬운 수술로 인식되고 있으나 눈 바깥에서 간단히 긁어내는 수술이 아니라 안구 내에서 시행하는 수술이다. 따라서 수술 전에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며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고 수술 후 관리 또한 필수적이다.
-백내장 수술 시 인공수정체는 안 넣고 싶으면 안 넣어도 된다?
백내장 수술은 단순히 혼탁해진 수정체(백내장)를 제거하는 것뿐만 아니라,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과정까지를 포함한다. 만약 인공수정체를 넣지 않는다면 눈의 돗수가 달라져서 약 +20디옵터에 달하는 매우 두꺼운 원시 안경(돋보기와 같은 볼록 렌즈)을 항상 착용해야 한다.
-백내장 수술을 하고 나면 지금보다 먼 곳과 가까운 곳 모두 다 잘 보인다?
젊었을 때의 수정체만큼 완벽한 기능을 가진 인공수정체는 아직 개발되지 못했지만,노안을 교정할 수 있는 인공수정체를 사용하면 가까운 곳도 볼 수 있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초점이 한 곳에만 맺히게 돼 있어 원거리(5m 이상),중간거리 (66cm),근거리 (33~40cm) 중 하나를 선택해 수술할 수 있다. 선택한 거리에 맞추면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일상생활에서 원거리,중간거리(컴퓨터 작업,요리 등),근거리 (핸드폰이나 독서거리)를 모두 선명하게 보기 위해서는 돋보기나 안경이 필요하다. 인공수정체는 개인의 생활환경,습관,주로하는 작업 등에 따라 맞춤형으로 선택해야 한다.
-백내장 수술 후 시야가 다시 뿌옇게 되는 경우가 있다던데,그러면 다시 수술하는지?
백내장 수술 후 잘 보이던 시력이 다시 흐려지는 경우가 있는데,이를 후발백내장 혹은 후낭하혼탁이라고 한다. 이는 백내장이 다시 생긴 것이 아니라.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후 원래 투명한 수정체 주머니에 세포가 자라서 뿌옇게 보이는 현상이다. 이런 경우 다시 수술할 필요는 없고,외래에서 레이저 치료를 통해 흐려진 중심 부위의 수정체낭을 뚫어주면 시력이 다시 선명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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