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퀴즈 풀어보니 ISFJ

대학원 재학생·졸업생과 만나

디지털 혁신 인재와 대화

“연구 동기가 가장 중요”

“우정사업본부 활용해

디지털격차 해소 나서겠다“

“좋은 대학원을 가는 방법은 먼저 학점 관리가 중요합니다만 우선 동기가 중요하고 선수가 돼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선수가 되는 팁은 교수님께 자주 면담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보안 등 분야 대학원 재학생·졸업생이 모인 가운데 ‘디지털 혁신 인재와 대화’ 행사에 참석했다.

유 장관은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사회로 진행된 학생들과 대화 행사에서 “며칠 전만 해도 교수였다”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겠다”며 학생들에게 연구자로서 진로에 대해 조언했다.

23일 디지털 혁신 인재와 대화에 참석한 유상임 과학기술정통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 장관은 이어 ‘디지털 혁신 인재 협의회’ 발대식과 관련 대학·대학원 총장 간담회에서도 인공지능(AI) 3대 강국(G3) 도약을 위한 포부 등을 밝혔다.

그는 “국내 AI경쟁력이 6위 정도로 평가되는데 톱 3로 가려면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며 “격차는 있지만 늦지는 않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경쟁력을 결정할 AI·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서 정부와 대학의 역량 결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술 선도국과 경쟁에서 디지털 혁신 인재들이 연구계·산업계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 장관은 본인의 MBTI를 알기 위한 퀴즈를 풀며 학생들에게 다가섰다. ‘ISFJ’라는 MBTI가 결과로 나오자 “할 때마다 자꾸 바뀌는 거 같다”며 웃었다.

유 장관은 디지털 격차 해소에 관한 질문에 “취약계층에 특히 고령자에게 키오스크를 가르쳐 준다기 보다 직접 도와주고 해줘야 한다”며 “우정사업본부 등을 활용해 이들의 활동을 직접 도울 수도 있으며 농촌 뿐 아니라 도시 취약 계층들에게도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보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디지털 혁신 대학원 지원에 예산 548억원을 투입했고,석박사 이상 고급 인재 1100명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