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여성 생활 소비 플레이어 커뮤니티 시사 뉴스 똑똑한 집

“모델S 오토파일럿·FSD 결함에 일가족 숨져”…테슬라, 美서 피소

2025-06-25 IDOPRESS

머스크 “오토파일럿,사람보다 낫다”


韓 완전자율주행(FSD) 도입은 아직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자신이 구매한 테슬라 차량 모델S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탑승한 채 웃고 있다. (사진=AFP연합) 테슬라가 모델S 차량 주행 중 숨진 일가족의 유족으로부터 소송당했다. 지난해 9월 미국 뉴저지주에서 미국의 50대 부부와 10대 딸은 테슬라 모델S를 타고 귀가하던 중 표지판과 가드레일 등 구조물에 충돌하면서 전원 사망했다.

24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가족이 탄 모델S에는 주행보조 시스템 ‘오토파일럿’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가 탑재돼 있다. 부부의 아들 데이비드는 뉴저지주 캠던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차량 설계 결함으로 차가 주행 차선을 이탈한 데 이어 긴급 제동에도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원고 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16년 “오토파일럿 기능이 아마 사람보다 낫다”고 말한 것을 지적했다. 또 테슬라가 운전자에게 모델S가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제대로 경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일가족은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원고 측은 “테슬라 운전자 수천 명은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기술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안전하고 완전한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고 믿었다”며 “그러나 실제로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 다양한 도로 상황에 안전하게 대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원고 측은 테슬라에 징벌적 손해배상금 등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테슬라는 오토파일럿이나 FSD를 이용하던 중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여러 차례 소송당했다. CNBC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런 소송이 최소 15건 진행 중이었다.

한편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능에 대한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2023년 12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같은 이유로 테슬라 차량 203만대 리콜을 시행했다. 이는 오토파일럿의 위험 알림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한국 국토교통부도 2017년부터 국내에서 팔린 테슬라 차량 6만3391대 전량에 대해 자발적 리콜 명령을 내렸다.

현재 한국에서는 테슬라 FSD 등 완전자율주행 기능 사용은 제한돼 있다. 다만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테슬라의 국내 FSD 도입을 완전히 막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FSD 도입에 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테슬라 본사와 테슬라코리아는 한국에서의 FSD 도입에 관한 적극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국내에서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능은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안정성에 관한 문제는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기 안성의 고속도로에 테슬라 운전자 A씨가 주행 중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은 후 숨졌다. A씨는 무면허나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다만 A씨 시신이 뒷좌석에서 발견된 것을 미뤄봤을 때 차량 화재로 인한 전원 차단으로 차 문이 열리지 않았던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다른 매체에서 재생산되었으므로 재 인쇄의 목적은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지,이 웹 사이트가 그 견해에 동의하고 그 진위에 책임이 있으며 법적 책임을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이 사이트의 모든 자료는 인터넷을 통해 수집되며, 공유의 목적은 모든 사람의 학습과 참고를위한 것이며, 저작권 또는 지적 재산권 침해가있는 경우 메시지를 남겨주십시오.

연락주세요

©저작권2009-2020 서울상업속보    연락주세요  Site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