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7 IDOPRESS
미국 제재로 주춤했던 화웨이
독자 칩·하모니OS로 재기 성공
애플 제치고 4년 반 만에 1위 복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4년 6개월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5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 2분기 중국 시장에서 125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18.1%를 기록,경쟁 브랜드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비보,오포,샤오미 등 중국 토종 브랜드들이 따랐다. 애플은 13.9%의 점유율로 5위에 머물렀다.
“화웨이 1위,애플은 5위…中 시장 지각변동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앞서 지난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제조사별 점유율은 ▲샤오미(18.6%) ▲화웨이(18.0%) ▲오포(15.7%) ▲비보(14.4%) ▲애플(13.7%) 순으로 집계됐다.
애플은 지난해까지는 3~4위권을 유지하다가 올 1분기부터는 5위로 떨어진 상태다.
같은 기간 중국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6900만대로 집계됐다. 전체 시장의 위축 속에서 화웨이의 경쟁력이 더욱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IDC 조사 기준 화웨이가 중국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20년 4분기 이후 약 4년 6개월 만이다.
지난 2021년 화웨이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로 인해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 TSMC에서 생산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5G 칩 공급에서 사실상 배제됐다. 최신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사용도 막히며 핵심 부품 재고 고갈로 생산량이 급감했고 시장점유율도 한 자릿수 대로 내몰렸다.
美 제재에도 다시 선 화웨이…기술 독립이 승부수
하지만 화웨이는 위기를 정면 돌파했다. 직접 설계한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칩과 독자 운영체제 ‘하모니’를 바탕으로 재기를 노렸고 중국 파운드리업체 중신궈지(SMIC)의 7나노 공정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두 번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기술 혁신을 선도하기도 했다. 더불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과 대규모 판촉 프로모션 효과로 교체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조사에서도 화웨이는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아이반 램(Ivan Lam) 카운터포인트 책임 연구원은 “화웨이는 핵심 사용자층의 높은 충성도를 바탕으로 구형 모델을 신규 모델로 교체하려는 수요에 힘입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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