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0 HaiPress
조계종 총무원장 취임 2주년
내달 국제 콘퍼런스 개최하고
미국찾아 선명상 세계화 시동
"선명상이 국민체조처럼 전국적으로 확산된다면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겁니다. 한국 불교가 국민의 마음 건강을 책임지고 행복을 찾는 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28일 광화문광장에서 개막하는 국제선명상대회에서 전 국민 5분 명상법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가장 짧게 느껴질 수 있는 5분이라는 시간 동안 일단 멈추고 마음을 고요히 하는 훈련을 계속한다면 일상에 큰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계종은 광화문광장에서 약 3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5분 선명상을 시연하는 것을 시작으로 선명상 프로그램을 템플스테이를 비롯한 여러 경로로 보급할 계획이다. 정부·정치권과도 협력해 제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다음달 1일 서울 봉은문화회관에서는 선명상과 관련한 국제 콘퍼런스도 연다. 임종 돌봄 분야 선구자인 로시 조앤 핼리팩스 뉴멕시코주 샌타페이 '우파야 선 센터' 설립자를 비롯해 티베트 불교 전문가인 툽텐 진파,구글 출신 명상가인 차드 멩 탄 등이 참여한다. 봉은사와 조계사,봉선사,범어사,월정사를 비롯한 전국 11개 주요 사찰과 학교에서도 선명상 특강·체험 행사를 연다.
진우 스님은 선명상 세계화를 위해 다음달 미국을 찾는다. 다음달 11일 유엔본부를 방문해 '세계 명상의 날' 지정을 공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최근 서구사회 명상 인구가 3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마음 건강 문제는 점점 더 중요한 화두로 부각하고 있다"며 직접 제안서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날짜는 매년 5월 21일이 유력하다. 이날은 이미 미국과 유럽 등 명상가들이 자체적으로 '세계 명상의 날'로 지정해 각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향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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